Search
Duplicate
🍜

[사먹로그] 부타노 온센

생성 일시
2024/05/23 05:55
최종 편집 일시
2024/06/05 17:55
방문 일자
2024/05/22
🏘️ 먹플레이스
2 more properties
분명 홍대 골목마다 가득찬 것을 보며
라멘집이 더 이상 생길 일은 없을 것이라 여겼는데
그런 예상을 마치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새로운 라멘집이 또 혜성처럼 등장했단 말입니다.

둘러보기

연남 어귀에 갑작스레 나타난 라멘집!
종종 지나는 길인데 이런 자극적인 색상의 간판이 생겼을 줄은..
가게 이름부터 제대로입니다 ㅋㅋ 돼지의 온천!
말 그대로 돼지 육수를 제대로 우려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서 입장!
주문은 당연히 키오스크!
저녁에 방문했기땜에 조금은 자제하는 의미로
이에케라멘 풀토핑으로 하나 질렀습니다!
주문하고 자리로 총총
자리에 앉으니 기본찬과 식기류가 보입니다.
기본찬은 단무지, 타카나, 오이절임!
안내문도 붙어있으니 함 봐주고요.
평일 저녁에 방문해서인지 자리는 아주 여유롭게 있었습니다.
대부분 바 테이블이고, 2인석이 조금 있는 정도?
대략 15인 내외로 받을 수 있어보입니다.
가게 한 켠에는 나름 갬성있는 느낌으로다가 벚꽃도 있군요!
특이하게도 ㅋㅋㅋ 가게 브금 틀다가 광고가 나오는데 걍 들려주시는 ㅋㅋㅋㅋㅋ
유튭 프리미엄 안 쓰시는 듯.. ㅋㅋㅋㅋㅋ
점원은 총 두 분이십니다!
두 분 모두 주방에서 열심히 만들어주시죠.
보아하니 제가 주문한 라멘인듯 하여 열심히 찰칵쓰!
마지막 손 4개가 일사분란하게 토핑 조립하는게 인상적.

먹어보기

라멘 나왔습니다!
역시 풀토핑이라 그런지 뭐가 많군요 후후후후
기본찬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자면
타카나는 사실 약간 김치같은 느낌의 무언가였고..
오이절임도 비슷한 맛이 나는게 좀 띠용? 했습니다 ㅋㅋㅋ
라멘 디테일 컷
이에케의 특징인 김과 시금치, 차슈!
그리고 멘마와 계란까지,
그야말로 풀토핑입니다!
먹어보겠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도 약간 예상하긴 했는데,
먹어보니 역시나 교카이스러운 향이 느껴집니다!
약간 입에 텁텁함이 남는 질감이 들 정도로 찐-하구요!
감칠맛이 진한 것이 전형적인 이에케 라멘의 국물입니다!
면은 아주 꼬들한 것이 맘에 들었구요.
씹히는 식감이 은근 강한, 두꺼운 면입니다!
차슈는 두께가 좀 있는 편인데도 아주 부드럽게 씹혔습니다.
근데 특이하게도 훈연향이나 스모크링이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멘마는 달큰하면서 아삭했구요,
시금치도 식감이 아삭하니 살아있었습니다!
이에케 먹을 때 마늘과 식초는 필수!
새로운 무대를 여는 역할을 제대로 해주는 친구들이죠!
특이한 것은 마늘과 식초 조합이라 그런지,
먹을 때 무슨 마늘 장아찌같은 맛이 납니다 ㄷㄷ
해치웠다!
연남은 물론 이 근처 마포구 일대에
터줏대감처럼 자리잡은 라멘 강호들이 그득한데도
이런 수준의 라멘집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니..
이러면 앞으로도 더 맛있는 라멘을 즐길 수 있을 거라는,
그런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지 말입니다!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