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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먹로그] 쿄, 라멘

방문 일자
2024/05/08
메뉴
시그니쳐 쿄라멘 - 단단한 면, 멘마 추가
위치
연남
홍대
사먹로그 관리 DB
3 more properties
여러 번 반복해서 찾아간 가게는
가기 전부터 대충 상황이 예상되기 마련이죠.
가끔은 그 예상이 깨질 때도 있고,
또 반대로 그 예상대로라서 좋을 때도 있습니다.

둘러보기

연남의 돈코츠 1티어..
사실 좀 조심스러운 표현이지만서도 ㅋㅋㅋㅋ
이젠 여기를 나름 객관적으로 높게 쳐주는 듯해 보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웨이팅은 넉넉하게 있어야 제맛..
오늘도 대충 30분 기다리겠군? 예상하면서 왔던터라
그러려니 하고.. 일단 주문부터 하러 ㄱㄱ
아부라도 츠케멘도 먹어봤지만서도
여기에서 딱 하나 먹으라면 그래도 돈코츠인듯 해서..
저는 오늘도 돈코츠 메타로 갑니다.
거기에 멘마를 추가해버림!
근데 의외로 운이 좋게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ㄷㄷ
앞에 있던 손님들이 단체로 나가는 덕분에,
저까지는 무사히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ㄹㅇㅋㅋ
내관을 둘러보면, 올 때마다 거의 바뀌는 것이 없는 듯 해요.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타카나,
그리고 곁들임 양념들이 있습니다.
설명서도 익숙하지만 한 번 더 봐주기!
직원은 총 2분이구요.
중간중간 치우기까지 하시면서
열심히 가게 운영을 하고 계십니다.
인스타로 들은 바로는 직원 한 분께서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셨다는데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뭔가 복잡하네용..
이렇게 가게 내부 구경하믄서 20분을 기다립니다.. ㅋㅋㅋㅋㅋ
밖에서 웨이팅은 없지만 안에서 웨이팅이 있던게 함정..

먹어보기

기다림 끝에 나온 나의 라면.
여기는 이상하게 항공샷 찍으면 초점이 안 맞아요 ㅋㅋㅋㅋ
조명땜에 그런가…? 흑흑 속상잼
다진 마늘과 초생강 바로 달라고 요청드리고 게임 시작합니다.
추가하면 거의 부어주시는 듯한 멘마와 숨어있는 계란,
그리고 대파와 목이버섯, 차슈까지!
토핑 오천왕 되시겠습니다.
이정도 육수도 이젠 익숙해져버린 저이지만..
여전히 진함으로는 독보적인 이 곳.
계속 당기는 맛이라고 해야 할듯..
엄청 짜지는 않으면서 담백하고 구수한 감칠맛이 뿜뿜!
교카이 돈코츠 계열보다는 텁텁한 건 덜하지만,
그래도 좀 점도가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면은 그동안 지켜본 결과, 자가제면은 아닌 듯 합니다.
그럼 뭐 어떤가요, 익힘도가 딱 제 스타일인데!
아주 꼬들한 바리카타 호소멘입니다!
멘마는 아삭하믄서 약간의 쿰쿰한 내음이 납니다.
양이 워낙 많다보니 느껴지는 것이기도 한데,
약간 섬유질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더군요 ㅋㅋ
차슈는 간장맛이 약간 나고, 토치 향이 술술 납니다.
부드럽지만 동시에 약간 식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요.
특히 지방 부분은 거의 녹듯이 부드러움..
계란은 오늘도 계란했습니다.
마늘, 초생강, 타카나, 깨, 후추.
다 때려넣고 개조 들어갑니다.
맛이 아예 달라짐 ㅋㅋㅋ
그치만 오히려 조아!
해치워따!
돈코츠 자체가 묵직한데,
여기는 더욱 더 묵직하게 뽑아주시고 ㅋㅋ
거기에 전체적인 양도 작지 않아서,
가격에 비해 늘 든든하게 채우고 오는
의문의 가성비 맛집입니다!
웨이팅 30분만 각오하고 가시면 되어요… ㅋㅋㅋㅋㅋ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