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가까운 곳에 있었음에도
존재도 몰랐던 이 곳.
추천까지 받아버렸으니
도저히 안 갈 수가 없다 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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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를 보니까 진짜 안 갈만한 곳..
워낙에 가던 곳만 가는 저에겐 접근성이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찾아가봤습니다!
몬가 시골 식당같은 감성의 외관이었어요 ㅋㅋ
주문은 키오스크로!
노브레이크타임이라, 애매한 시간에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이른 저녁이지만, 무리하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마제멘 하나에 계란 하나 추가하고 끝냈습니다.
앉아서 찬찬히 살펴봅니다.
마제멘이 무려 점심에는 주문이 어려운 거였다니!!
와중에 맛있게 먹는 방법은 마제멘만 있음 ㅋㅋㅋㅋ
기본찬은 김치랑 생강!
그 밖에 식초랑 시치미 등등 있습니다!
내부는 은근 넓으면서 좁은 느낌… ㅋㅋㅋ
바 테이블로 대충 10석 내외로 있어보입니다.
가게가 좀 되어서 그런지, 참 다양한 컨셉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
사장님께서는 혼자서 일하십니다.
면 삶는데 대충 10분 정도는 걸리는듯..
그래서 점심에 바쁠 때 마제멘 감당이 안 되실듯도 ㅋㅋㅋ
쌍토치로 불질 확확 해주시고
계란 노른자까지 톡!
막판에 제가 추가한 계란 까묵으셨다갘ㅋㅋㅋ
아마따! 하시면서 가져다 주셨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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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계란을 탑재한 마제멘 등장이여!
비빔 라멘이라면 모름지기 위에서 봤을 때 면이 안 보여야 제맛..
토핑은 다양한데, 쭉 보니까
노른자, 후리카게, 참깨가루, 타카나, 부추, 대파, 다진 마늘, 양파, 삶은 고기, 맛계란.
슬쩍 들쳐보니 뭔가 시뻘건 양념인지 기름인지가 가득 ㄷㄷㄷ
노른자부터 터뜨려주면서
비빔 의식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쁘게 비벼주면 요렇게 되구요!
계란도 반갈죽 완료.
면은 좀 더 식감이 있는 칼국수 느낌!
고추기름처럼 빨갛게 보이던 양념은
생각 외로 맵거나 하지는 않고, 되려 단 맛이 강했습니다.
비교하자면 제육볶음같은 맛?
중간 중간 고기가 들어있긴 한데,
완전 대만식의 고기 소보루 있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어디서도 보기 힘든 스타일이었음..
은근 한국 음식같은 맛이 나는 것 같기도.. ㅋㅋㅋ
중간에 식초 쪼르륵 넣어줘야죠!
약간의 산미가 나머지 달려갈 길을 신선하게 만들어줄겁니다.
남은 양념에 비벼먹으려고
밥 쫌만 달라고 요청드렸는데
자꾸 뭘 만드시더니 내어주심 ㄷㄷ
아니 ㅋㅋㅋㅋㅋㅋ 뭔 덮밥을 주세요 사장님 ㄷㄷ..
밥에 단무지랑 후리카게 톡톡 뿌려서 주십니다.
비벼서 먹어보니 단무지가 열일합니다 역시나 ㅋㅋㅋ
식감이 좋긴한데, 또 꽤 단맛이 느껴지다보니
제가 먹기엔 좀 많이 달달했네요 ㅋㅋㅋ
해치우기 완료!
양도 그렇고, 전체적인 맛도 그렇고,
동네 흔한 가게 치고는 꽤 강력한 수준!
국물 있는 라멘들도 다양하게 취급하시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한 수 배우러 가봐야겠어요! 🫡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