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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먹로그] 치킨 빠에야

생성 일시
2024/05/31 17:16
최종 편집 일시
2024/06/05 18:08
요리 일자
2024/05/30
📔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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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는 사실 없었구요
그냥 냉동실에 들어간지 오래된
초리조가 불현듯 떠올라서
조용히 요리를 시작했죠.

요리하기

의도는 아니지만서도 어쩌다보니 초리조는 사놓고 오직 빠에야만 해먹는군요..
샤프란까지 넣고 지었음에도 안남미라서 식감이 좀 킹받는 밥,
닭다리살과 초리조, 토마토, 샬롯, 마늘!
이렇게 재료 준비해줍니다.
팬에 먼저 샬롯과 마늘 넣고 볶아주고,
이어서 초리조와 닭다리살까지 넣고 볶으며
맛있는 기름을 뽑아냅니다.
이어서 토마토 넣고 잠시 볶아주다가,
밥을 넣고 마저 볶습니다!
물론 이게 어딜봐서 빠에야냐? 하실 분들 계실텐데
이윤정님 레시피 보고 걍 야매스럽게 따라하는 중이니
태클은 받겠사오니 타격은 없습니다.. 후후..
이건 사실 빠에야가 아니라 야매야..(?)
모든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볶아준 뒤,
고깃집 볶음밥 만들듯이
잠시 약한 불에 누룽지를 만들어줍니다.
이쁘게 눌어라 칭구들아!

먹어보기

어디에 담기가 늘 애매한 빠에야..
오늘도 어김없이 팬을 그대로 옮깁니다.
쪼금은 밋밋한 비주얼 ㅇㅈ..
뭔가 전체적으로 한 톤인데 ㅋㅋㅋ
간간히 보이는 초리조와 닭고기가
약간이 색감 차이를 가져다주는군요.
사실 겉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볶음밥
아주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누룽지 약간 연성 성공!
사실 빠에야의 근본을 모르는 저로서는
그냥 요런 식으로 먹는구나~ 하고 말았죠 뭐 껄껄
암튼간에 퍼서 야무지게 냠냠했답니다!
정석대로 하자면 밥부터 볶고 시작해야하니
리조또만큼이나 쌀을 오랫동안 괴롭혀야 하겠지만..
다 모르겠고 전기밥솥의 힘으로 매우 쉽게 만들어낸
그런 빠에야 립버전을 먹었다는 결론입니다!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