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튀김은 사실 어느 나라에서 먹어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요리이지만서도
제가 아직 모르는 세계 어딘가에서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방법으로 감자 튀김을 먹는다는군요.
요리하기
호주에 있는 중동 이민자들이 만들어 판매한다는 스트릿 푸드, 할랄 스낵 팩!
거의 정 반대에 있는 우리나라 가정에서 만들어봅니다.
소스부터 먼저 만드는데요.
마요네즈와 그릭 요거트를 베이스로 해서,
갈릭 파우더 등의 향신료 낭낭하게 들어간
갈릭 화이트 소스입니다!
물을 충분히 넣어서 꽤 묽게 농도를 잡구요.
이어서 치킨!
사실 기존에 몇 번 만들었던 케밥 미트 레시피도 좋지만,
참고한 레시피는 어떠려나 싶어서 따라해봤습니다.
향신료들 적절하게 섞은 뒤, 닭다리살과 함께 버무려주고,
냉장고에 보관해둡니다.
이어서 오븐에 잘 구워준 뒤, 잘게 다져내면 끝!
그 밖에 BBQ 소스와 스리라차 소스 준비하구요.
모짜렐라 치즈와 감자튀김, 치킨 솔트까지 준비합니다.
치킨 솔트는 대충 소금하고 치킨 파우더 등이 섞인 양념이라 보심 됩니다.
치킨은 이미 다 익혀진 것이지만,
더 맛있어지라고 마이야르 야무지게 내주고요!
감자는 기름에 우르르 넣고 튀깁니다.
그리고 치킨 솔트에 버무리면 끝!
그릇에 감자튀김, 치킨과 치즈, 소스 순으로 이쁘게 올리면
플레이팅도 끝입니다.
먹어보기
딱 봐도 느껴지는 맛투력..
혈관 잠시 눈 감아..!
사실 소스로 뒤덮인 음식은 ㅋㅋㅋ
오코노미야끼도 그런 느낌이지만
거의 소스맛으로 먹는거죠 ㅋㅋㅋㅋ
실제로 이렇게 낭낭하게 뿌려준다고 하니
저도 과감하게 질렀을 뿐입니다.
맛은 뭐… 감자에 치킨이면 말해 뭐해요.
콜라랑 같이 즐기니 이런 안주가 또 없겠거니 싶은..
소스가 꽤나 자극적이라서 이게
달고 맵고 짜고 난리가 납니다 ㅋㅋㅋ
웃긴게 와중에 밸런스가 또 괜춘해서
자극적인거 빼고는 나름 먹을만 한듯?
만들고 보니 감자튀김 시즈닝이랑 BBQ 소스 빼고는
그냥 흔한 감자튀김 케밥 버전인듯 ㅋㅋㅋ
종종 케밥집에서 사먹으면서 이건 어찌 만드나.. 했는데
의문의 정답을 여기서 발견해버려서 더 좋네요!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