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동그란 빵 위에
무엇을 어떻게 올리느냐에 따라
그 모양과 맛은 참 다양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딱 다섯 종류만 만나봅시다.
요리하기
먼저 육식인을 위한 올미트 스타일입니다.
토핑 재료는 오직 고기!
전에 잘못 만들어서 잘게 다져버린 소고기 패티(였던 것),
그리고 페퍼로니와 베이컨!
오늘은 냉동 도우 원툴로 갑니다.
적당히 녹인 도우 위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로 베이스 깔고,
그 위에 토핑을 뙇!
치즈로 마무리합니다.
이어서 오븐에 쾅!
그 다음 피자 준비할게요.
이 조합은 딱 봐도 콤비네이션이죠?
혹은 슈퍼슈프림.. 뭐 그런거
똑같이 도우에 소스와 치즈 올려주고,
갖은 재료들 다 올려준 뒤,
치즈 올리면 끝!
얘도 오븐에 쾅쾅!
세 번째는 포테이토 피자입니다!
빵 위에 감자라니, 탄수화물 파티군요!
행복하다!
똑같이 도우에 소스랑 치즈,
그리고 감자 등등 야무지게 올려주기!
치즈 올린 뒤 마요네즈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다음 주자는 스파이시 치킨 랜치!
파파존스 스타일로 가봅니다.
토마토 아닌 랜치 소스를 도우에 샥 발라주고 치즈를 스윽!
그 위에 토핑 재료들 올려줄게요.
치즈 뿌려서 마무리!
다음은 새우를 볶으면서 시작해봅니다.
마지막 피자는 바로 쉬림프 알프레도!
이 또한 파파존스 스타일이죠.
도우에 알프레도 소스랑 치즈 올리고,
나머지 토핑 재료와 치즈로 마무리!
드디어 만들기 여정은 끝입니다.
먹어보기
첫 번째는 올미트였죠.
생각해보니 이것도 파파존스 스타일이네 ㅋㅋ
묵직하다 못해 되려 무거운 담백함이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뚜렷하고 단순한 맛입니다 ㅋㅋㅋ
고기는 옳다는 결론이 절로 나오는 것.
가장 균형 잡힌 두 번째 피자, 콤비네이션.
모습도 색이 다양해서 보기가 좋네요.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만한 그런 맛입니다.
세 번째는 포테이토 피자!
마요네즈가 구워지면서 색도 참 맛있게 났습니다.
감자가 주는 담백함이 좋다면 이 피자 강추합니다!
네 번째는 스파이시 치킨 랜치!
랜치 소스가 주는 묘한 감칠맛과 더불어
담백한 치킨과 매콤한 할라피뇨의 조화가
생소하면서도 매력적이라 난리가 아니네요 아주!
진짜 매니아들을 위한 마지막 피자, 쉬림프 알프레도.
자칫 느끼할 수 있지만, 그래서인지 피클을 넣나봅니다.
느끼하기 직전의 담백함과 탱글한 새우의 식감이 일품이에요!
삘 받아서 저지른 느낌이 다소 있는
피자 5번 마라톤은 의외로 성공적이었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이런 짓 하는게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ㅋㅋㅋ
그래도 간만에 피자 열심히 구우니 나름 재미졌다는 결론!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