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먹로그는
“중국스러운 한국스러움”
에 관한 기록입니다.
둘러보기
백만년만에 찾은 인천의 차이나타운.
평일 점심 식사를 해결해야 했습죠.
동행한 지인의 추천으로 한 식당을 향했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문이지만 호기롭게 입-장.
내부에는 역시나 석상들이 있고..
화분이나 목판 등 다양한 소품들이 즐비합니다.
가게는 2층이고, 꽤 넓직합니다.
낮이라 그러겠지만 꽤 밝고 화사했구요.
손님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차분하니 좋았습니다!
먹어보기
기본적으로 나오는 춘장과 양파, 그리고 단무지.
나머지 그릇은 간장 종지인듯.
군만두가 겁나 빨리 나옵니다 진짜.
얼마나 빨리 나왔냐면..
그릇까지 튀겼을까 싶겤ㅋㅋㅋㅋ
기름이 좀 묻을 정도로 빨리 나왔습니다.
아무튼 갓튀겼잖아 한잔해~
맛은 뭐랄까.. 좀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약간 백설 군만두.. 뭐 그런 맛인데..
아마 들어가는 재료가 그만큼 비슷해서 그런 것이겠죠 ㅋㅋ
피도 도톰하면서 동시에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가성비도 맛도 다 챙기기 조은 친구!
그리고 나온 백짬뽕!
일단 큰 그릇에 놀라고..
위에 가득한 해산물들에 또 놀라고 ㅋㅋㅋ
첫인상은 약간 나가사끼 짬뽕..? 같은 느낌!
전체적으로 매운 맛은 아예 안 느껴지는 수준이었구요.
그래서인지 좀 삼삼하고 담백한 느낌이었습니다.
면은 일반적인 중화면이었고, 아무래도 재료가 실했던 것이 더 기억에 남네요.
쫄깃하고 탱글한 여러가지 해산물과 아삭한 채소들이 가득해서 보양식 먹는 기분 ㅋㅋ
그리고 반전 매력의 마파두부밥!
밥 위에 마파두부가 가득 올려진 음식입니다.
시뻘건 비주얼이 또 일품이죠?
계란국도 함께 나옵니다.
사실 그렇게 특별한 맛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파두부 특유의 두반장 스멜이 느껴지는 맛!
적당히 매콤한 맛이 또 맛이 좋아버렸다는 것!
한국의 중화요리는 사실 한국요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중국에서 시작한 요리이겠지만, 한국의 정서가 담기며 변화했다는 말이겠죠.
오늘 식사 역시 중국스러운 특징이 가득함과 동시에,
매우 한국스러운 익숙함으로 또한 채워진 식사였답니다!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