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먹로그는
“물 속에서 불 속으로 옮겨진 것들”
에 관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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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입니다.
자주 올 일은 없지만 가면 또 조개구이 때려줘야죠.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나름 한산했습니다.
메뉴판은 사실 큰 의미가 없지만 일단 찍어봤습니다.
다양하게 있는데, 월미도에 있는 조개구이집은 거의 다 똑같은 메뉴더라구요.
조개구이 무한리필로 주문!
수조에 가득 있는 온갖 종류의 조개들 ㅋㅋ
먹지는 않았지만, 슬러시까지 있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합니다.
대신 계산은 후불이구요!
이 주의사항을 열심히 읽었어야 하는데..
대충 읽고 맘대로 먹었다는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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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후 바로 나오는 기본 세팅입니다.
콩나물국에 양배추 해조류 무침, 마카로니 샐러드, 쫀디기?
쫀디기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ㅋㅋㅋㅋ
그 밖에 치즈랑 양파 등도 나와줍니다.
조개 일단 두 접시 나오는데,
하나는 입을 다물고 있는 조개들이구요.
가장 작은 조개, 큰 조개, 가리비 순으로 있습니다.
꽤 넉넉해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치즈가 올라간 조개들입니다.
키조개랑 가리비 등이 껍질 한 쪽 제거한 상태로 나오구요.
그 밖에 전복도 나옵니다!
저는 참 조개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인게..
그냥 대충 익었으니 먹자 마인드로 먹었습니다 ㅋㅋ
원래는 뭐 뚜껑을 따고 어쩌고 해야하구, 오버쿡도 나름 유의하긴 해야하는데..
덜 익은 것보다 오버쿡이 더 낫겠지 싶어서 ㅋㅋㅋ 그냥 푹 익혀서 먹었습니다.
뚜껑 안 따고 조개를 방치하니 막 펑펑 터지고 난리 ㅠㅠ
그래도 나름 탱글하고 담백한 조갯살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새우는 이미 다 구워서? 혹은 쪄서? 암튼 자숙 상태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소금 위에 올려져 나오길래 소금구이처럼 구워봤구요 ㅋㅋㅋ
껍질 야무지게 까서 또 먹어줬지요!
조개 리필하면 이렇게 이쁘게도 담아주십니다!
이래서 시간이 좀 걸렸나 약간 납득이 되는..
마무리로 칼국수도 먹을 수 있어요!
그러나 배가 너무 너무 불러서 약간 남겨버림 흑흑..
물 속에서 가만히 있던 조개들이,
불 속에서는 역동적인 변신을 보여줬습니다.
그러한 조개들의 변신으로 가득 채워진,
특별했던 오늘의 식탁이었습니다!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