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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먹로그] 우와 연남점

방문 일자
2024/10/16
위치
홍대,연남
메뉴
오코노미야키 - 토마토, 새우 야끼소바 - 클래식, 닭고기
3 more properties
분명 뜨겁게 달군 팬 위에서
똑같이 요리한 음식일텐데,
넓은 철판 위에서 춤추듯 요리한 것은
도대체 왜 더 맛있어 보이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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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철판 요리로 유명한 우와.
오픈한지는 꽤 되었지만 연남에도 분점이 있어서
한 번 방문해봤습니다.
연남이라기엔 약간 가좌에 가까운 애매한 위치..?
2층으로 올라가볼게요!
앉자마자 메뉴판부터 뙇
신기한게 많은데 ㅋㅋㅋ
일단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 하나씩 주문!
기본찬으로는 이자카야 감성 뿜뿜한 양배추와
최근 대란이 났던 그 소스가 함께 나오네요 ㅋㅋ
참고로 리필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마요네즈, 핫소스, 시치미 등이 있구요.
자리마다 쓸 수 있는 미니 철판도 있습니다.
평일 저녁이라서 그럴까요?
꽤 한산했던 느낌입니다.
주방은 개방되어있긴 한데 약간 막힌 느낌이라 그런지
조리 과정이 엄청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손님이 적은 덕분에 음식은 엄청 빨리 나왔죠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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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원하게 음료부터 받아봤구요!
양심적인 제로 콜라 ㄹㅇ
먼저 오코노미야키부터!
토마토 소스에 새우를 토핑으로 추가했습니다.
새우가 아주 탱탱하고 커보이죠…?
강렬한 빨간색 소스가 약간 인도 커리같기도 한 모습으로 ㅋㅋㅋ
사장님께서 오코노미야키를 철판에 올려주시고,
소스를 부을지 물어보신 뒤 직접 부어주십니다.
그럼 이렇게 레드레드한 오코노미야키가 완성!
이어서 접시에 담겨진 야키소바를
그대로 철판에 올려주십니다!
클래식 소스에 닭고기를 조합해봤구요.
노른자가 살아있는 계란과 빨간 초생강이 이쁘군요.
이렇게 모아놓으니 또 절경이군요.
아름다운 철판 위의 두 배우입니다.
야키소바 먼저 덜어서 먹어봅니다.
면이 약간 꼬들한 편인게 먼저 느껴지네요.
보통 집에서 먹을 때는 익혀진 면을 풀어서 먹고 그랬어가지구 그런지
새삼 식감이 신선하고 재밌습니다.
과하게 짜거나 달지도 않은 신선한 맛이라,
야키소바가 사실 그렇게 고급 요리가 아닐 것 같음에도
맛은 은근 고급지네요?
도중에 마요네즈 뿌려서 변주도 좀 해봅니다!
오코노미야키는 은근 기대한 것인데..
따로 받은 저.. 이름 모를 미니 뒤집개?를 사용해서 슥슥 잘라줍니다.
나름 새우까지 챙겨서 앞접시에 뙇!
약간 라자냐같기도 하구 ㅋㅋㅋ
메뉴판에도 있듯이, 밀가루 대신 마즙으로만 반죽을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양배추가 더 도드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안이 꽉 차있고 양도 많았어요!
다만 토마토 소스와 치즈의 조합이다보니,
일식 보다는 이태리 음식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무튼 맛있었다는건 똑같지만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는 즐거움,
동시에 눈 앞의 음식이 여전히 따듯하다는 편안함,
많은 부분에서 질 좋은 식사를 했다는 기억으로 남겨진
그런 철판의 추억으로, 잘 먹고 갑니다!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