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는 원래 식당이 아니지만
이상하게 이 미트볼이 유명하답니다.
아직 북유럽은 한 번도 안 가봤지만
이케아에서 영감을 받아 집에서 흉내를 좀 내보겠습니다.
요리하기
먼저 미트볼부터 뿌셔봅니다.
적정량의 향신료와 갈릭 파우더, 양파를 준비하구요.
팬에 고대로 볶아줍니다.
버터를 써도 좋지만,
저는 그냥 예전에 쓰고 남은 기름 썼어요.
양파 볶은 것은 충분히 식힌 뒤,
다짐육, 계란, 빵가루와 함께 섞고 치댑니다.
양파가 너무 뜨거울 때 넣으면 위생상 좋지 않으니 주의!
아울러 농도가 너무 질다면 빵가루를 더 넣으면 됩니다.
빵가루를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으면 빵이 될 수 있으니 또 주의!
고기 반죽을 작은 공 모양으로 균일하게 만들어주고요.
넓은 팬에 기름 약간 두른 뒤 이쁘게 구워줍니다.
어차피 속까지 익히기는 어려우니, 색이 잘 나오는 정도로만 해도 오케!
같은 팬 대강 정리해주고,
소스 만들어봅니다.
팬에 버터와 밀가루를 볶아 루를 만들고,
육수 및 미트볼 넣고 1차 조리 갑니다.
반쯤 졸아들면 크림 넣고 2차 조리!
마찬가지로 반쯤 졸아들 때까지 천천히 익히면 됩니다.
속까지 충분히 익어요!
함께 곁들일 매시드 포테이토!
껍질 깎은 감자를 충분히 삶은 뒤,
버터와 우유, 소금, 후추 등 넣고 점도와 간을 맞추면 끝!
먹어보기
워낙 대용량이라 모양이 이쁘지는 않지만..
미트볼과 매시드 포테이토, 링곤베리 잼을 함께 내어봅니다.
나름 큼직해서 먹을 맛 나는 미트볼과
녹진하게 뿌려진 소스,
포슬한 매시드 포테이토,
강렬한 색상의 링곤베리 잼까지.
거를 타선이 없죠?
고기야 당연히 맛있고 묵직한데,
크림과 감자로 부드럽게 감싸주고,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맛을 링곤베리 잼의 산미와 감미로 확 끌어올립니다.
적정한 밸런스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지..
미트볼 만드는게 사실 귀찮기는 하지만
후닥 만들면 함께 나눠먹기 참 좋은 음식이랍니다.
심지어 호불호도 잘 갈리지 않으니
어렵지 않게 만들어 함께 나누는 기쁨을 여러분도 느껴보시길!
그럼 모두 맛있는 하루 되세요!